원음 합창제 후기 , 타카페 김현정님의 글 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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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김 도 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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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오늘 대구 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 22회 전국원음합창제를 보러 갔었어요.

조금 일찍 도착해서 네번째줄 중간쯤에 앉아서 리허설부터 봤는데요.. 무대와 가까워서 노래부르시는 분들의 표정이 한눈에 들어오니 감상하는데 제대로 몰입이 되었어요.

그런데 중간 중간에 아이가 몸이 아프다고 보채기도하고, 집에가고싶다고 때쓰기도하고, 잠깐 나갔다 온다는애가 없어져서 찾으러 다니느라 곡을 조금 놓쳤어요.

걔다가 카메라 용량이 간당간당해서 사진을 많이 못찍은 부분이 좀 아쉽네요..

일단 제가 감상한 부분만 말씀드리자면...

식전행사 첫곡으로 한뫼울 예술단의 원음의 상두소리! 공연이있었는데요,

동명마음공부대학 김삼정회장님과 김정현님이 참가하셔서 무대를 빛내주셨습니다.

합창제의 개막을 알리는 힘찬 북소리를 듣고있으니 사소한 잡생각들은 온데간데 사라지고 빠르면 빠른데로 느리면 느린데로 박자에 맞춰서 빠져들어가는듯했습니다. 완전 짱이었음..^^

식전행사 두번째곡은 대현교당합창단의 빈손으로왔다가 와 염불 이었습니다.

특히 '염불'은 제가 집에와서 씻으면서까지 귓가를 맴돌만큼 여운이 많이 남는 곡이었어요.

원래 있던곡인지 이번에 새로 편곡이 된 노래인지는 모르겠습니다만, 간절함이 제대로 묻어나는 곡이더라고요.

제법 굴곡진 골을 따라 굽이굽이 흘러가는 강물처럼 그렇게 굴러가는 노래..

초반에 느리고 여리게 부르다가 후반부로 갈수록 빠른 고음처리가 무척 강렬해서 듣고있는 저까지도 긴장이 되더라고요.

눈을 감고 가만히 듣고있자니 오직 한길 한방향을 향해 묵묵히 걸어가는 구도자의 모습이 떠오르는듯 했습니다.

음.. 그리고 광주전남, 경기인천 공연때는 인경이가 없어져서 찾으러 다니느라 제대로 감상을 못했고요..

대전충남 합창단의 노래는 김도성님이 참여하신다하여 더욱 주의깊게 보았는데요..

김도성님이 당췌 누구신지 알길이 없어서...결국 못찾았습니다.

아침이슬을 첫곡으로 부르셨는데요.. 앞구절 편곡된 솔로부분이 무척 인상적였습니다.

잔잔하면서도 부드럽고 결고운 하모니에 귀가 즐거웠어요~

남자분들의 하얀와이셔츠에 빨간넥타이에 전체적인 무대구도가 시각적으로 깔끔하게 떨어졌고, 여성단원들의 한복 분홍옷고름과도 통일된듯하여 보기 좋았어요.

노래 초반부의 서정적인 느낌은 중반부로 갈수록 소용돌이 치는듯하더니 갈수록 탄력을 받아 웅장하고 담대한 마무리에 박수가 저절로 나오더라고요.

특히, 4월28일이란 곡은 '당신의 그 깨달음 만생령 건지셨도다' 와 같은 가사처럼 대각의 기쁨과 그 은혜를 찬송하는 곡이었는데요..

꼬마아이가 등장하면서 무대가 더욱 아름다웠습니다.

음.. 정토회 합창단의 무대에서는 검은 벨벳드레스에 반짝이는 큐빅이 박힌 드레스가 무척 아름다웠고요.

가로 10 줄 세로 4줄 에 두명추가해서 42명이 질서정연하게 서서 노래하시는 모습이 인상적였어요.

경쾌한 리듬에 맞춘 집단율동에서 통일감과 생동감이 넘쳤어요. 후반부엔 뮤지컬을 보는듯했습니다.

연습을 정말 많이 하신듯.

아마 오늘 박수를 가장많이 받은 팀인것같아요 ^^

전북원음합창단의 특징은 건반으로된 기계음,효과음향을 낼때 사용되는 신디사이저의 등장이었는데요..

법회때 늘 부르던 성가 127장 원하옵니다 가 어떤 식으로 탈바꿈 될지 무척 궁금했는데, 역시나 새로운 작곡가를 만나 편곡이된 원하옵니다는 더욱 성스러움과 신비스러운 음향효과와 단원들의 간절한 목소리를 담아 신선하게 다가 왔습니다.

특히 후반부로 갈수록 약간 째즈풍이 가미되었는데요..

같은 내용을 담은 곡이라도 어떤 형식을 만나느냐에 따라 전혀 느낌을 달리하더라고요.

인어공주의 비늘처럼 반짝이는 상의와 검은치마드레스에 오른쪽 허리춤에 붉은 천을 늘어뜨린 강렬한 의상이 무척 어울렸던 무대였고요, 역시 하일라이트는 지르고 치고 올라가는 엔딩부분이었습니다.

짜릿짜릿 전율이 오더라고요~

아리랑 경기민요역시 큰 편곡은 없었지만 역시 신디사이저가 한번씩 울릴때마다 다소 적은 물리량으로도 곡의 느낌을 더욱 살릴수있는것같았어요. 흥겹게 지속적으로 노래가 이어지다가 한번씩 고음의 스타카노 부분을 툭툭 끊어 뱉을때도 참 깔끔한 느낌이라는게 특징이었지요

서울원음합창단은 자곡가 이기도하고 지휘자이기도한 이원파님의 곡이 대단히 감동적였습니다.

정산종사법어 근실편중 무슨 사슴 어쩌고 나오는 부분을 곡으로 만든것 같은데요..

음.. 전설처럼 내려오는 (깨달음을 담은) 성자의 가르침을 전해주는듯한 긴장감이 감돌았고요.

마치 보름달이 뜬밤에 달빛을 받으며 흘러가는것인지 아니면 멈추어져있는것인지 분간이 안갈정도로 교교하게 흘러가는 그런 노래였어요.

그 이후 곡들은 애가 자꾸 보채서 제대로 듣지 못했지만 거의 비슷한 감상이었던거같습니다.

형은교무님께서 참석을 못하신듯하여 그 느낌을 전해드리고 싶었는데..

역시 느낌을 옮기기엔 글빨이 딸려서 제대로 전달이 안될거같네요..

그냥 한마디로 표현해드릴께요..

오늘 합창제는요..

캬아~~~ 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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